시즌 준비

2015. 3. 2. 10:02Golf

먼저 지난 토요일 일기


지난 토요일 저녁에 있었던 스크린 골프 결과. 선택한 필드는 메이플 비치.



한달만에 남식이형, 호영이형 및 상준이형과 함께 우리의 아지트 그린필드 스크린골프장에서 스크린골프를 쳤다.

오후 9시 13분에 시작해서 밤 1시 좀 넘어 종료. 실제 라운드하고 소요시간이 별 차이가 없네.

그 만큼 모두들 신중히 샷을 했다는 의미겠지.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았다. 드라이빙샷은 대략 200~210m 정도 날아가주고.

아이언은 평소 제 거리인 7번 아이언 기준 130m 정도 날아가는 것 같다.

고무적이었던 것은 3,5번 유틸리티. 3번 유틸리티는 175~190m, 5번 유틸리티는 160~180m.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5번 유틸리티는 160~170m, 3번 유틸리티는 180m를 겨냥하면 될 것 같다.



라운드 결과를 보면, 비치코스 9번홀에서의 양파가 아쉬웠다.

드라이빙샷이 슬라이스는 아니고 살짝 밀렸는데, 카트도로 맞고 해저드로.

써드샷이 뒷땅이 나고, 포쓰샷이 쌩크로 해저드로.. ㅡoㅡ;

결국 6온 2펏으로 쿼드루플 보기를 범했다.



반면 파4인 비치 3번홀은 극과 극을 달렸던 홀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만족했던 홀.

드라이빙샷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타핑이 나면서 좌측 50m 앞 해저드로.

러프에서의 써드샷은 뒷땅이 나면서 60m 전진. 결국 175m를 남겨두고 포쓰샷을 해야 했는데..

3번 유틸리티가 잘 맞아서 온그린 성공. 거기다가 9m 원퍼팅! 보기로 홀 아웃.

티샷이 해저드였지만 티잉그라운드 바로 앞이었기에, 거기다가 써드샷도 60m밖에 안나갔기에 힘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3번 유틸리티가 잘 맞아줘서 너무나 극적이었던 홀. 기분이 좋아서인지 이어진 4,5번 홀도 파 행진..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것은 메이플코스 8,9번홀.

직전까지 15오버였기에, 그 두 홀들에서 2오버만 기록해도 80대 타수를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런데 4오버.. 결국 91타가 되버렸네.

하지만 9번홀에서 5번 유틸리티샷이 오잘공이 나면서 180m까지 갔던 것은 즐거움을 선사해줬다. 비록 그린 오버였지만.. ㅎㅎ



아무튼 샷들이 전체적으로 잘 맞는 것 같아서, 3월 15일 중부CC로 예정된 올해 첫 번째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소장님과 동반 플레이하는 라운드인데, 멋진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난 필드와 스크린의 결과가 거의 비슷한 편이니..



참.. 메이플비치.. 강릉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스크린골프로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가 너무나 멋지게 느껴졌다.

스크린골프를 치면서 코스가 좋게 느껴지는 건 또 이번이 처음..

강릉이니 멀어서 기회가 있을까 싶긴 한데, 꼭 방문해보고 싶은 골프장이다.





오늘 아침의 일기


평소 골프 연습을 거의 안하기에, 토요일 저녁의 스크린 골프로 인해 근육통이 살짝 올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새벽에 일어나니 목과 등쪽 어깨가 약간 뻐근한 느낌.

마침 아침수영이 있는 날이라 서초구민체육회관으로 고고..


자유형, 평형, 접영, 배영 등등을 하고 나니, 근육이 좀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골프 라운드가 있던 날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에 이렇게 수영을 해 주면 근육통이 생기지 않고 넘어갈 수 있기에,

평소에도 라운드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가급적 수영을 하는 편이다. 오늘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즐겁게 하루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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