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012] 선생님께 편지쓰는 재완

2012. 8. 12. 07:45Jeju Island 2012

키티방에서, 책상에서 열심히 편지쓰는 재완이.

재완이의 유치원 방학숙제(?)로, 선생님께 편지쓰기가 있었다.
마침 키티룸에는 키티 편지지와 편지봉투가 준비되어 있어, 재완이에게 여기서 편지를 쓰자고 했다.
재완이가 평소 유치원 선생님을 좋아라했는지, 흔쾌히 승낙!




열심히 쓰고 있는 재완이. 편지의 내용은 모두 재완이의 순수한 창작물. ^^




선생님께로 시작하여.. 연필도 아닌 볼펜으로.. 글자 틀리면 다시 쓸 수도 없겠구나. ^^




재완이의 편지.

왼쪽 가장자리 상하의 "1,2,3,4"는 글이 써 있는 줄의 번호이고(2,3은 좌우가 뒤집어짐)
오른쪽 가장자리 상하의 "XXXX" 표시는 해당 줄에는 글이 없다는 표시란다. ㅡ.ㅡ;;;
편지 밑에는 박재완 화백의 그림을 손수 넣어주시고.. ㅋ

편지 전문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맞춤법을 순화한 것이거나 재완이의 글씨 해설.

선생님깨("선생님께")
제주도 갔다왔어요(제주도에서 편지쓰고 있는데 갔다왔다니..) . 쿠키(뒤집어진 글씨) 선물 들
이고("드리고", "고"는 뒤집어짐) 싶어요. 사랑해요. 우리집
애("우리집에") 놀러오세요. 선생님 아나드리고 싶어요("안아드리고 싶어요", "리"와 "고"는 뒤집어짐)




아무래도 해설서가 피요할 것 같아, 해설서를 프린트해서 편지봉투에 동봉해서 발송했다. ^^
그나저나.. 재완아, 키티 편지지와 편지봉투는 싫다는 말은 안하는구나. ㅎㅎ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