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3. 23:50ㆍGolf
체리코스 1번홀 파4. 유일하게 홀 좌측을 따라 워터해저드가 길게 있는 홀이다.
저 멀리 보이는 크리크를 향해 티샷.. 드라이빙샷 잘 가고..
오른쪽의 내 공.. 살짝 밀렸으나 뭐 나쁘지 않은 위치.
크리크를 넘겨 그린을 직접 공략하느라, 아이언 짧순이인 난 6번 아이언을 들었는데..
맞바람이 살짝 불기도 하고 탄도가 좀 높게 나와서 크리크만 간신히 넘겼다. 빠지지 않은게 어디냐.. ^^;;;
크리크를 건너와서 돌아본 모습..
쓰리온, 투펏, 보기. 보기로 후반을 시작. 내 실력에 보기면 감지덕지지 뭐. ㅎㅎ
체리 2번홀 파4. 저 멀리 워터해저드 건너 그린이 보인다.
저 멀리 홀로 선 키 큰 나무를 향해 샷! 드라이빙 샷 좋고~
동반자 쭌님의 티샷.. 언제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주시는.. 아주 감사한 동반자.
인성도 아주 좋은, 무엇이든지 하고자 하는 것이 잘 되길 바라게 되는, 그런 좋은 동반자.. ^^
자, 여기서 세컨샷으로 그린을 공략하자!
처음에 52도 웨지를 들었다가 해저드에 압도되어(?) 피칭웨지로 급변경!
결과는 뒷땅 나며 해저드.. 역시 바꾸지 말고 그냥 쳤어야 해.. ㅡ.ㅡ;;;
포온, 투펏, 더블보기.
체리 3번홀, 우 도그렉 파4.
거리가 길면 막창나는 홀이다. 빨간 바지를 입은 형님께서는 정면의 저 나무 사이로 들어가서 레이업을..
난 200m 정도만 날아가 안전.. ^^
솔모로의 티마크. 이건 레이디티 표시인 붉은 돌이다. 이렇게 정육면체 돌로 되어 있다. 특이하고 좋네.
자.. 세컨샷을 하려 하면.. 이렇게 그린 앞 벙커가 큰 입을 벌리고 있다. 유명한 솔모로 체리코스의 벙커.. 안들어가는게 상책이다.
페어웨이 좌측 끝의 내 공에서 본 모습.. 몇번 아이언이었는지 모르지만 살짝 길게 잡고 샷하여 투온!!!
그런데 쓰리펏.. 보기. ㅡ.ㅡ;;;
아.. 우리 쭌님은 세컨샷이 저 깊이 3m 정도의 벙커로.. 어쩌면 좋아. 하지만 실력이 실력이니만큼.. 그린을 공략!!!
나이스 온그린!
체리 4번홀 파3. 니어가 걸린 홀.. ㅋㅋ원온, 투펏, 파. 니어 차지!!! ^^;;;
체리 5번홀 파4.어려운 홀이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앞의 나무들 바로 뒤의 그늘집을 넘기는 홀.
좌측 장송들 우측 끝에 조명탑이 있는데, 그 우측으로만 보내면 된다고 한다.
드라이빙샷이 살짝 밀리는 듯 했는데, 캐디는 잘 갔다고 하네.
동반자 형님의 멋진 티샷.. 장타자에다가 드라이빙샷 구질도 정말 좋다. 부럽기 그지 없다..
살짝 밀린 느낌이 나더니.. 페어웨이 우측에 와 있는 공. 거리 손실을 좀 봤다.
그린을 직접 공략하려면 우측의 장송들을 넘겨야 하는데, 드라이빙샷 거리가 안나온 관계로 저 앞의 벙커 방향으로 짤라 가기로..
자이제써드샷이남았다. 써드샷 잘 가서 온그린.. 쓰리온.
이렇게 쓰리온 해서 투펏, 보기.아.. 여긴 잘 쳤다는 느낌이 드는데 보기네. 역시 어려운 홀이다.
솔모로의 그린은.. 쉽지 않다. 라이가 정말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탄한 곳이 없다. ㅡ.ㅡ;;;
체리 6번홀 파4. 평이한 홀이다.
드라이빙샷 잘 날아가 주고..
우측의 노란공이 내 공.. 투온, 투펏, 파.
그나저나 오늘은 홀컵이 다 그린 우측 끝에 있네.
솔모로의 그린은 앞뒤로는 길지 않고 좌우로 길다. 그런데 우측 끝에 홀컵이.. ㅡ.ㅡ;;;
체리 7번홀, 아주 사알짝 우측으로 휜 파5. 좌측벙커 우측 끝을 향해 티샷.
드라이빙샷 잘 날아가 주고..
동반자 형님의 팔로우.. 좋다!
잘 날아온 내 공.. 오르막 감안해서 거리가 240m 정도 남았다고 해서, 좋아라 하는 100m를 남기기 위해 아이언샷!
잘 날아갔다고 생각했는데.. 짧았다. ㅡ.ㅡ;;;
그래서 8번 아이언 써드샷을 했는데 뒷땅이.. ㅡ.ㅡ;;;
그래서 이런 상황에 놓였다. 좌측 하단의 노란 공이 내 공. 핀까지는 대략 40m 정도.. 그런데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겐세이를.. ㅡ.ㅡ;;;
그런데 여기서 내 실력에 맞지 않게 56도로 나무 위로 잘 띄워서 핀까지 2m에 세웠다!!! 아싸~ 원펏, 파!!!
체리 8번홀 파4. 여기가 핸디캡 1번홀이다.. 왜 1번이냐.. 이유가 다 있지.. ㅡ.ㅡ;;;
티샷은 티박스 좌측 끝 앞쪽의 바위가 놓인 세 그루의 나무들을 향해서..
여기서 그 동안 스트레이트였던 드라이빙샷이 좌측으로 확 감기며 오비.. ㅡ.ㅡ;;;
오비티로 가지 않고 티잉그라운드에서 다시 드라이빙샷.. 이번에는 스트레이트!!!
요렇게.. 오비티를 넘어서 잘 왔다. 역시 오비난 후에 다시 티잉그라운드에서 샷해서 오비티를 넘기면 기분이 좋아. ㅋㅋ
여기서 그린을 직접 공략하느냐, 벙커를 피해 짤라가느냐를 선택해야 하는데.. 난 직접 공략을 선택.. 오비난 걸 만회하려 욕심을 부린거지.
가운데 벙커와 우측 벙커 사이를 노리고 샷을 했는데.. 그 동안 스트레이트였던 아이언이 여기서 감기면서 거리도 줄어 가운데 벙커로.
내 키 보다 높은 2m의 벙커.. 에라 모르겠다, 벙커샷 시도! 실력에 맞지 않게 잘 탈출 했으나 커서 흘러흘러 그린 뒷편의 벙커로.. ㅡ.ㅡ;;;
그린 뒷편의 벙커는 벙커턱이 1m 정도.. 여기서는 잘 탈출.. 씩스온.. 투펏.. 정확히 양파.. T.T
이제 마지막홀.. 체리 9번홀 파3. 워터해저드가 있다.
여기서 깃대를 직접 공략했다가 그린 우측으로.. 투온, 원펏, 파!
체리 9번홀에서.. 해가 뉘엿뉘엿 져 가는구나..
체리 9번홀 그린.. 여긴 2단 그린이다. 핀을 잘 보고 티샷해야 한다. ㅎㅎ
후반 스코어.. 41타? 8번홀이 양파이니까 정확히는 44타가 맞다.
전반 44타(첫홀이 보기였는데 파로 적혔다), 후반 44타, 토탈 88타. 에누리 없는 88타이다. 컨시드도 상당히 빡빡하게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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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제대로 센 라베는 89타.. 스코어카드 상으로는 85타..
이번에 제대로 센 스코어는 88타.. 스코어카드 상으로는 84타..
라베다!!! ㅋㅋㅋㅋ
파 8개,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 쿼드루플보기 1개.. 17오버.. 88타..
아, 솔모로의 퍼시몬-체리 코스는 파72가 아니라 파 71이다. ㅎㅎ
14번의 드라이빙샷 중 12개는 스트레이트, 2개가 오비.. 오비난 후 티잉그라운드에서의 티샷은 두 번 다 스트레이트..
무엇보다 아이언샷이 좋았다. 정말 큰 미스는 2번.. 나머지는 쏘쏘...
너무나 즐거운 라운드였다. 헤드 무게를 느낀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서야 깨달았다.
지난번 렉스필드에서 이보형 프로님이 지적해주신, 다운스윙 때 오른팔을 피지 않고 각도를 유지한 채 쭉 펴진 왼팔로 리드하라는 점..
그렇게 하려 하니 다운스윙 때 오른팔은 힘을 들이지 않고 거들기만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임팩 전후로 헤드 무게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니.. 훅이 나던 드라이빙샷이 스트레이트로 잡히고, 무엇보다 아이언샷이 좋아졌다.
미스샷도 확 줄었고 공이 무게감 있게 날아간다고나 할까..
물론 고수가 보면 허접하겠지만.. 그 동안의 내 샷에 비하면 그렇다는 말이지 뭐.
아무튼.. 솔모로CC.. 너무나도 즐거운 라운드였다. 코스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샷이 원하는 대로 가니까 어떻게 칠까 공략도 하고.. 재미나고..무엇보다 유쾌하고 즐거운 동반자들과 함께해서 더더욱 즐거웠던 라운드..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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