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GC

2014. 5. 10. 23:06Golf

청우GC 클럽하우스 안에서 입구 바깥쪽을 본 모습.

클럽하우스 외관을 찍은 사진은 왠지 식상해 보이기도 하고, 안에서 바깥을 보니 마치 사진 액자같은 느낌도 나서 이렇게 찰칵!


토요일인 오늘, 청우GC에 다녀왔다. 아침 7시 54분 티오프.

원래 락가든을 예약해 두었으나, 어제 지인으로부터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하여 이곳으로 급 변경.

호영이형네서 모여 한 차로 이동했는데, 횡성이라 거리는 멀지만 새말IC 바로 옆에 위치하여 시간으로는 분당에서 대략 1시간 10분 정도.

국도를 이용해야만 하는 락가든보다 오히려 가까운 느낌이었다.






클럽하우스에서 나와 필드를 바라본 모습. 저 앞의 건물과 인도어는 이 골프장 옆에 위치한 한국골프대학교라고.

위 사진만 보면 평지인 골프장 같지만, 몇몇 홀을 제외하면 평지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어이 없는 업다운이 있는 골프장은 아니고.






오늘의 동반자들.. ㅎㅎ 발만 크롭.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풋조이 DNA를 신은 내 모습인데, 다른 골프화와는 확연히 다르게 발 끝 엄지발가락 바로 밑에 스파이크가 있다.

저게 상당히 유용한게, 팔로우스윙 때 발을 확실하게 지지해준다는.






코스모스 2번홀, 파4.


청우GC는 코스모스 코스와 블루 코스 총 18홀인데, 우리는 코스모스 코스부터 시작.

2번홀은 좌도그렉 홀인데, 저 바위 위를 제대로 넘기면 그린 근처.. 그러나 길지 않은 홀이기에 바위 우측으로 보내도 충분하다.

그런데.. 1번홀부터 드라이빙샷이 훅이 나더니, 2번홀에서도 드라이빙샷이 훅이 나면서 저 좌측 바위 맞고 OB..

이거 오늘 드라이빙샷이 이상하다 싶었다. 2주 전 솔모로에서는 그렇게 스트레이트로 쭈욱 쭈욱 잘 나갔는데.. ㅡ.ㅡ;;;






코스모스 3번홀 파3.

여기서 원온, 투펏으로 첫 파를 신고하며 감을 잡나 싶었다. 그러나 이후 계속되는 드라이빙샷의 개훅.. ㅡ.ㅡ;;;

그래도 아이언샷이 버텨줘서 4번홀 파5에서는 포온 투펏으로 보기,

5번홀 파4에서는 오비파로 더블보기..

6번홀 파3에서는 투온, 투펏으로 보기..

그러나 7번홀 파4에서는 다시 드라이빙샷 개훅 오비로 트리플보기..






코스모스 5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상준이형의 티샷을 지켜보는 호영이형과 남식이형.






코스모스 8번홀 파4에서.. 상준이형의 티샷! 날아가는 공까지 나오고 좋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이 멀리 가진 않았다. ^^;;;


여기서도 드라이빙샷이 끝에서 말렸다. 거기다가 거리도 좀 나서 페어웨이에서 떨어졌으나 워터 해저드로 퐁당.. ㅡ.ㅡ;;;

쓰리온, 투펏, 보기.






코스모스 8번홀 파4에서 남식이형의 어프러치.. 저 해저드가 내 공이 퐁당한 그 해저드.. ㅡ.ㅡ;;;






코스모스 9번홀 파5.. 쭈욱 뻗은게 보기 좋다. 홍단풍도 가장자리에 있으니 더 보기 좋네.

여기서 처음으로 드라이빙샷이 스트레이트로 나왔다. 페어웨이 우측 가장자리를 보고 샷을 했는데 그대로.. 감격스러웠다. T.T

그러나 포온, 쓰리펏을 하며 더블보기. ㅡ.ㅡ;;;






이제 블루코스로.. 1번홀 파4. 드라이빙샷이 훅이 났으나 죽진 않아서 투온, 투펏으로 파.






블루코스 1번홀에서.. 상준이형의 티샷을 보며 웃는(?) 남식이형과 호영이형.. ^^;;;






블루코스 2번홀 파4. 시원스레 보기 좋다.

코스모스코스가 도그렉 홀이 좀 있다면, 블루코스는 거의 대부분의 홀들에서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인다.

여기서도 드라이빙샷이 말렸다. 죽진 않았으나.. 세컨샷도 말리면서 거리가 줄어 저 멀리 보이는 그린 직전 크리크에 퐁당.. ㅡ.ㅡ;;

포온, 투펏, 더블보기.






블루코스 3번홀 파4. 호영이형의 팔로우스윙, 좋다~ 여기서는 보기.






블루코스 4번홀 파3에서.. 단체샷! 이 홀이 참 예뻤다, 벙커때문에.. ㅎㅎ

투온, 쓰리펏, 더블보기. 오늘 쓰리펏도 정말 많이 했다. ㅡ.ㅡ;;;

사실.. 청우GC의 그린이 상태가 많이 안좋았다. 에어레이션 때문에 모래가 너무너무 많았다. ㅡ.ㅡ;;;


5번홀 파5에서는 드라이빙샷이 말려 해저드.. 더블보기..

6번홀 파3에서는 투온, 투펏으로 보기, 7번홀 파4에서는 드라이빙샷이 끝에서만 살짤 말려 투온, 투펏으로 파..






블루코스 8번홀 파4에서.. 호영이형의 페어웨이 벙커샷..

호영이형이 후반에 영 컨디션이 좋지 않으셨다, 평소답지 않게.. 우리 중에서는 고수이신데..

난 여기서 드라이빙 티샷이 어이 없이 우측으로 푸쉬 OB.. 가지가지 한다. ㅡ.ㅡ;;;

그래서 트리플.






블루코스 9번홀 파5. 이 홀도 이뻤다.

드라이빙샷이 끝에서 살짝 말렸으나 봐 줄만 했다.






티잉그라운드쪽으로 되돌아본 모습.. 예쁘다..






남식이형의 써드샷.. 그리고 지켜봐주는 호영이형.






그린 직전에는 이런 크리크가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크리크를 건넌 후 티잉그라운드를 바라본 모습..

여기서는 6번 아이언샷 2번이 모두 잘 맞아 쓰리온.. 그런데 쓰리펏.. 보기.. ㅡ.ㅡ;;;






아.. 이 무슨 망신스러운 스코어냐.

2주 전 솔모로에서는 캐디가 적기로는 84타, 실제로 정확히 카운트하면 88타로 라베를 기록했는데..

원인이야 뭐 드라이빙샷이었다. 14번 중 2번만 스트레이트.. 나머지는 다 훅 또는 개훅..

그래서 드라이빙샷 OB나 해저드 7방.. 벌타만 10타가 넘었으니 뭐 말 다 했지.


아.. 갑자기 왜 이런 것일까..

오른손은 거들 뿐 왼팔로만 다운스윙을 하면서 드라이빙샷 구질이 좋아졌었는데.

오늘은 그게 제대로 안된 것 같다. 오른손을 써서 코킹이 일찍 풀린게 원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