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Jul 2013]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2013. 7. 6. 22:38Domestic travel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하지만 도착한지 3분만에 공연은 끝.. ㅡ.ㅡ;;


집 근처 예술의 전당에서 음악분수 공연을 한다. 저녁 시간에는 2번 하는데, 그 중 첫 번째 공연을 보러 출동..

그런데, 주차장에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도중,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 엘리베이터 안에 갖힌 것은 태어나서 처음.

우리 4식구를 포함해서 대략 10여명이 갖혔다. 비상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최종적으로 구출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20여분..

그래서 음악분수 공연은 3분밖에 못봣다. 다만 엘리베이터에 갖힌 덕(?)에 오늘은 주차비를 무료로 처리해준다고..

이걸 좋아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ㅋ




장난꾸러기 주하는 이렇게 아빠에게 메롱도 하고..




하트도 만들어 주고.. ^^


우리는 음악분수장 인조잔디에 돗자리를 펴고, 다음 공연을 보기로 했다. 다음 공연까지는 1시간 반을 기다려야.. ㅡ.ㅡ;;

그래도 아내가 준비한 간단한 도시락을 먹고 하니 시간은 의외로 금방 갔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조명도 들어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재완이와 주하.. 주하가 멀리까지 가버리니, 혹시라도 길을 잃을까봐 달려가서 주하를 붙잡는 재완이.

하지만 오빠의 그런 마음도 모르고, 오빠를 뿌리치고 도망가려 하는 주하.. ^^;;;




이리저리 폴짝폴짝 뛰어다니다 지친 재완이.. ㅋㅋ

이제 잠시 후 음악분수 공연 시작.




음악분수 공연히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벌떡 일어나 분수 앞으로 달려간 재완이.

오빠 따라서 분수대 앞으로 갔다가, 엄마를 불러 엄마에게 안겨 구경하는 주하. ^^






음악분수 공연은 참 볼만했다. 여러나라의 음악이 연주되며, 음악에 맞춰 분수 형상도 바뀌고..




분수대 바로 앞에 있던 재완이는 이런 물에 빠진 생쥐가 되었다. 사진 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흠뻑 젖었다.




이렇게 중간중간 사방으로 물이 튀는 분수도 있었기 때문에.. 바로 앞에 있던 사람들은 흠뻑 젖었다는.. ^^




여름 밤, 선선한 밤공기를 느끼며 한가로이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예술의 전당..

그리고 그 산책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음악분수..

기회가 되면 자주 들릴만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