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흩날리는 솔모로CC
솔모로CC에서.. 동반자들과..
사무실 같은 부서 유재용 변리사가 안동에서 결혼했다.
그래서 겸사겸사 1박2일 부서 워크샵을 안동으로 가기로 했는데, 그 중 8명은 솔모로CC에서 라운드 후 안동으로 가기로..
그 중 4명인 우리.. 이용호 변리사, 나 나상의 변리사, 양창훈 변리사. 나상의 변리사는 싱글도 기록한 실력파.
이용호 변리사는 가끔 라운드하는, 아직 깨백을 못해본 듯한 실력. 양창훈 변리사는 이제 갓 시작하여, 110을 깨는 것이 목표. ^^
11시58분 티오프. 퍼시몬코스부터 시작해서 체리코스로..
솔모로CC의 체리/퍼시몬 코스는, 1년 전인 작년 이맘때 내 라베였던 88타를 달성했던 곳..
그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자, 새로운 라베를 기록하기 전에는 이곳에 다시 오지 않으려 했는데.. ^^;;;
체리코스 1번홀..
솔모로CC 하면 떠오르는, 티잉그라운드 주변의 이 멋진 장송들..
마치 마스터스가 열리는 내셔널 오거스타 같지 아니한가.. ^^
경치 또한 일품이다. 살짝 지기는 했지만, 벚꽃도 많이 남아 있어서 더욱 아름다웠던..
흩날리는 벚꽃잎 아래에서 샷을 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라.. 그 아름다움은 말로 설명할 길이 없다..
4월 중순, 벚꽃이 떨어지는 시기에 솔모로에서 라운드할 수 있다면, 그런 호사가 따로 있으랴..
그린 위의 벚꽃잎이 퍼팅을 다소 방해할지라도, 그건 방해로 여겨지지도 않는다.. ^^
몇몇 해저드와 크리크는 풍광을 더욱 멋지게 하고..
실력파 나상의 변리사.. 하지만 오늘은 동반자들 실력이 낮아서인지,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했다.
드라이빙샷이 훅이 좀 많이 나더라.. 원래 페이드 구질인데.
솔모로 하면 또 유명한 것이 바로 저 벙커다. 벙커의 깊이가 가늠이 잘 안된다고?
사람이 들어가면 보이지 않는 것이 기본.. ㅎㅎ
양창훈 변리사.. 아직 110도 못깨봤으면서 굳이 저기 들어가서 벙커샷을 하겠다고.. 결국 양파.. ㅎㅎ
오늘 드라이빙샷이 정말 좋았다.
14번의 샷 중 1번 훅, 1번 타핑, 1번 살짝 밀린 걸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스트레이트.
그런데 아이언샷 뒷땅이 발목을 잡았다. 너무 심한 아이언샷 뒷땅..
문제는 아이언샷 체중이동이 잘 안된다는 것. 알면서도 잘 안고쳐지네..
아무튼, 좋은 동반자들과 즐겁게 라운드한 후 우리는 안동으로 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