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Jul 2008] 비와 함께 한 부암동 - 카페 산모퉁이, 자하 손만두

2008. 7. 20. 22:26Daily Life

부암동, 자하 손만두집..

아내가 심심하다고 하여 이 날은 온전히 내가 계획한 스케쥴 대로 둘이서 오붓하게 데이트..

태풍 갈매기에 의한 퍼붓는 빗줄기를 가르고 달려 도착한 부암동..
배고프다는 아내의 의사에 따라, 자하 손만두집으로 안내..




손만두집에서 바라본 멋진 돌산..

손만두집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음식맛도 일품..




떡만두국..

조랭이떡이 들어 있으며.. 저 손만두들의 색은 시금치 등과 같은 야채즙으로 낸 것이라고..
육수도 깔끔, 맛도 깔끔.. 고명과 함께 먹는 조랭이떡도 일품..




떡만두국과 함께 주문한 편수..

오이가 들어 있어 상큼한 오이 향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한 손만두..
자하 손만두집.. 강력추천이다.. 음식점 분위기도 정말 깔끔하고.. 가격이 조금 쎄서 그렇지.. ^^;;


이어 "클럽 에스프레소"와 "산모퉁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 해, 아내의 선택에 따라 산모퉁이로..




정말 산 모퉁이에 있는 카페 "산모퉁이"

예전엔 개인 집이었던 것 같은데, 집이 정말 이쁘다. 집에서 보이는 풍광 역시 멋지고..
사실 아파트보다는 이런 멋진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다..

이 카페는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에서 이선균의 집으로 나와 유명세를 탔다고.
사실 그 드라마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정말 이쁜 집이었다.




카페라떼와 카라멜 마끼아또를 즐기며 풍경 감상..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우리가 앉은 창가에서 본 풍경..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비가 엄청나게 오고 있는 중..




창가에 맺힌 빗방울.. 그리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정원..

비가 오는 날에도, 맑은 날에도, 낮에도, 밤에도 이쁜 카페..




이런저런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카페를 나서며.. 여전히 쏟아지는 비..


부암동.. 서울에서도 참 이국적인(?) 곳.. 북악 스카이웨이 드라이브도 좋고..
틈이 날 때마다 찾고 싶은 곳이다..


오랜만에 함께한 아내와의 오붓한 데이트..
앞으로도 자주 이런 기회를 가져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