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Mar 2013] 아빠표 크림 스파게티

오늘 점심, 내가 만든 첫 크림 스파게티.

편으로 썬 마늘과 적당한 사각형 크기로 썬 양파를 살짝 볶고,

베이컨을 섞어 같이 볶은 후 생 시금치를 넣어 살짝 볶아준 다음,

삶아둔 스파게티 면을 넣어 같이 볶은 후 미리 준비한 크림소스를 넣어 잘 비벼주며 약불로 끓이면 된다.

크림소스를 넣은 뒤에는 우유와 소금을 살짝 넣어 간과 점도를 조절해도 되고.

브로콜리를 넣으려다 집에 없어서 시금치를 넣었는데, 이 맛도 꽤 괜찮네.

자, 우리 주하공주님, 아주 기쁜 표정으로 드시고..

아내도 맛나게 먹는데, 우리 재완이는 왜 저 구석에서 저러고 있을까..

맛있게 스파게티를 먹는 주하. 맛있다며 두 그릇이나 먹었다. ^^

그런데.. 재완이는 아빠가 만든 스파게티가 맛이 없다고..

거기다가 이건 아빠가 만든게 아니라 냉장고가 만들었다나.. ㅡ.ㅡ;;;

아무튼, 복잡하지도 않은 간단한 요리로 가족들이 즐거워하니, 이것 또한 재미난다.

앞으로 종종 메뉴를 바꿔가며 해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