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11 Sep 2012] 여주 아버지댁 방문..
기원
2012. 9. 11. 21:43
남여주GC에서 라운드를 한 후.. 인근에 위치한 여주 아버지댁에 들렀다.
따사로운 햇살.. 하지만 초가을에 접어들고 있어 집앞 갸날픈 사과나무에는 사과가 하나 바알갛게 열려 있었다.
배추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김장할 때 도와드릴 수 있어야 할텐데.
우측의 비닐하우스에 아버지께서 계시네.
여름 내내 가득했던 토마토는 이제 줄기가 시들어 가고 있고, 막바지 참외 몇개만 남아 있다.
쌈야채, 참외 등을 주시려고 준비하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
한쪽켠에는 늙은 호박도 익어가고..
1983년부터 2001년까지 18년동안 살았던 집에도 늙은 호박의 추억이 담겨 있다.
주차장 위 대문쪽의 화단에는 매년 봄이면 호박씨를 심어, 가을이면 대문지붕 위로 늙은 호박이 익어가곤 했다.
3층 집보다 더 큰 감나무에 한가득 열린 주황색 감과 함께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이미지.
들판의 벼도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