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wan & Jhooha
[24 Mar 2012] Jaywan's Last day at Brain School
기원
2012. 3. 24. 22:38
브레인스쿨에서 수업시간 중 재완이. 이 날이 마지막 수업시간.
지난 2010년 가을부터 브레인스쿨에 다녔는데, 갑작스레 재완이가 브레인스쿨에 가기 싫다고 했다.
브레인스쿨뿐만 아니라 요미요미, 모짤트 등등도 가기 싫다고 해서 모두 다 스탑.
그 동안 다른 곳들은 가기 싫다고 하더라도 브레인스쿨은 좋아라 하며 다녔는데.
결과적으로 이제는 아무데도 다니지 않는다. 집에서 약간의 홈스쿨링만 하고.
아이들 교육에 대한 고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부모가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지, 아이가 공부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도록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참 많다.
재완이가 작년부터 다니는 유치원은 공부보다는 다소 체육활동에 오리엔트된 곳.
일주일에 두 번의 수영수업, 다른 날들은 실내체육관에서의 (다른 유치원보다 활발한) 체육활동..
방과후수업으로는 축구교실.. 그래서인지 재완이는 유치원을 아주 좋아한다.
문제는 주위 분위기..
아파트 단지 내에 재완이 또래 아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재완이가 다니는 유치원버스에는 6살 아이로는 재완이 혼자 탄다.
재완이 말고는 5살 아이 한 명, 7살 아이 한 명이 전부다.
다른 아이들은 죄다 영어유치원에 다니기 때문이다.
올해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근처에 거주하는 지인은
아이들을 공부에 과도하게 얽매이게 하지 않으려 하는 바람직한 교육관을 갖고 계신 분인데,
그런 분 조차도 내년에는 재완이도 영어유치원을 다니는게 초등학교 들어가서 편할거라고 조언을..
영어유치원을 다니게 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어릴 땐 그냥 즐겁게 뛰노는 것도 필요한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