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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Jul 2010]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기원 2010. 7. 23. 17:43



난, 공부가 제일 쉬웠다. 거기다가 즐겁기까지 했다.

물론 시험 직전 약간 긴장감은 느끼긴 했지만,
그 긴장감마저 즐길 정도로 공부가 쉽고 즐거웠다.
시험 중에는 긴장감 같은 것도 없어져, 즐거움만 가득.

내가 대학 갈 때는 수학능력시험 외에 대학별로 본고사를 치뤘는데
당시 S대 이과계열은 이틀에 걸쳐 국어(논술 포함), 영어, 수학, 물리, 화학 본고사를 치뤘다.

물리 본고사를 보는 동안에는,
답안을 쭈욱 적어나가다가
나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다
감독하시던 교수님께 지적을 받기도..

대학 진학 후에도 이는 마찬가지였고,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온 후 치른
지금의 직업을 갖게 한 시험을 준비하고 치를 때도 마찬가지.








스릭슨 테크니션 클럽 카페도 3일 뒤에 있을 위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그..런..데.. 6명의 대표선수 중 한 명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지난 4월의 정기라운드 (신페리오) 우승으로 인해 참석하게 된 것..




장소는 몽베르CC. 블루티에서 플레이.

작년 3월에 딱 한 번 가본 곳인데,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난다.
라운드 후 대부분 복기를 해 두는 편인데,
몽베르에 갔을 땐 안했다. ㅡ.ㅡ;;;

물론 그땐 화이트티에서 플레이 했었고..




쁘렝땅코스 6번홀과 에떼코스 5번홀..
에떼코스 5번홀에서는 드라이버 티샷 오잘공이 나와도 페어웨이에 미치지도 못하겠네..




쁘렝땅코스 4번홀, 에떼코스 8번홀..
파3인데.. 원온이 불가능할 것 같다..
에떼 8번홀의 경우 원온은 고사하고 해저드를 넘길 수나 있을까.. ㅡ.ㅡ;;;







거미줄 끊어지기 직전과 같은 긴장감으로 벌써부터 가슴이 쿵쾅거린다..

아씨.. 공부가 제일 쉬운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