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andism

서초동 갯마을

기원 2018. 7. 5. 11:13




UCLA School of Law가 있는 LA로 떠나기에 앞서,

가깝게 지냈던 변리사 동기 형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장소는 서초동 갯마을. 교대역 1번출구 근처에 있다.

교대역 근방에서 9년 동안 회사생활을 하면서 가본 적 없던 곳. 


홍어삼합, 민어회, 서대구이.. 모두 맛있었다.

7명이서 막걸리를 8통 정도 먹었고 22만원 정도 나왔으니, 가격도 괜찮네.







남식이형, 동균이형, 호영이형..

언제 봐도 좋은 형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도 함께 주시고..

동균이형은 뉴햄프셔에서 공부할 때 사용하셨던 내비게이션까지 주셨다. ㅎㅎ







호영이형과 유철이형..

내 골프라이프의 심지에 불을 붙이셨던 호영이형.. ㅎㅎ

며칠 전부터 전화하셔서 "한번 모여야지" 하셨던 유철이형.

유철이형 덕분에 떠나기 전 형들을 뵐 수 있게 된 것 같다.







경남이형..

유학 준비할 때의 일들과 보스턴에서 공부할 때의 경험들을 들려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일리노이 바 시험을 보게 되면, 일리노이주 변호사로서 추천서 부탁드립니다! ㅎㅎ







장소를 근처의 꼼장어집으로 옮겼을 때 찍은 태훈이형과 경남이형.

1차 장소에서는 이 두 형이 바로 내 옆에 계셔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ㅎㅎ


태훈이형과는 추억이 정말 많다. 수습 때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더 그러하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의 피스컵 축구를 보러 갔던 기억, 거기서 남자 둘이서 커다란 케익 하나를 다 먹고..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가서 K리그 축구시합도 보고, 태훈이형이 첫 차를 샀을 때 운전교습(?)도 해 드리고..

남대문에 선그라스 사러 갈 때 같이 가고, 형의 결혼 전 비밀연애(?)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목격하기도 하고.. ㅎㅎ





음식도 맛있었고 정말 10여년만에 노래방에서 목놓아(?) 노래한 것도 좋았지만,

언제 어디서 뵙든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시며 진심으로 힘을 주시는

그런 형님들 만난 것이 더 소중하고 행복했다는..  형님들,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