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Dec 2006] 1박2일의 강원도 여행 - 썬크루즈 호텔과 정동진 (1/4)
정동진 주변에 맛집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듣고 검색해보니, 정동진에서 대략 20분 정도 떨어진 곳의 "송이박사"라는 자연산 송이 음식점이 저렴하면서 맛있다는 소식을 듣고 내비게이션 맵피에서 검색~ 오, 맵피에도 있었다. 그래서 그곳을 목적지로 정하고 출발~
오전 9시 40분경 집에서 출발~ 영동고속도로가 조금 막혔으나 1시40분경 맵피가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라는 멘트를 날리고~
그..러..나.. 기다리던 송이박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저언혀 다른 음식점이 떠억 하니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다른 음식점을 찾을 겸 드라이브도 할 겸 헌화로 방향으로 이동~ 가다가 도착한 곳이 "금진항".
금진항은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서인지 횟집이 많지는 않았는데 그 중 들어간 곳이 "옛 옥계 횟집"~
옛 옥계 횟집.. 강력추천~ 와이프와 둘이서 "모듬회 소"를 먹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매운탕은 아예 먹지도 못했다. 가격도 좋고.. 맛은 더욱 좋고~
정말 맛있었다. 정동진 부근의 "도매"라는 글자를 덧붙인 곳은 모두 사기이며 맛 또한 별로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갔었는데, 이 금진항 주변은 관광지가 아니라서인지 너무너무 맛있고 좋았다. 다음에 인근을 들리게 된다면 꼭 다시 들리고 싶은 곳..
금진항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우측에는 푸르른 바다와 하얀 파도가, 좌측에는 절벽이 있는 굽이굽이 꺽인 해안 도로인 헌화로에서 드라이브~ 정말 멋진 해안도로~ 역시 강력추천~
그렇게 늦은 점심을 배불리 먹고, 숙박장소인 썬크루즈 호텔로 이동했다.
우리가 1박을 한 썬크루즈 호텔~
와이프 이름으로 예약을 했기에 check-in을 하고 방으로 갔다. 625호, 정동진방향 럭셔리룸~
방으로 들어갔더니.. 아래와 같은 전망이 펼쳐졌다..
우리가 묵은 방에서 보이는 정동진과 푸른 동해바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정동진과 동해바다.. 너무 멋졌다.. 정동진역이 안보인다고?
클로즈업~ 좌측에 철길이 보인다.. 철길이 두툼해지는 곳이 정동진역..
발코니에서 정동진을 바라보는 어여쁜 와이프~
정동진을 배경으로 한컷~ ^^
짐을 정리하고.. 우리는 정동진 바다가로 나갔다.
차는 호텔에 두고 걸어서 갔는데.. 걸어서 10분 정도 후 모래사장에 도착.. 도착해 보니 차를 안가져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차들은 주차를 못해 길을 메우고 한참동안 기다리고..
여기서 팁 하나! 썬크루즈 호텔은 주차장을 개방하는 것 같으니, 그곳에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그곳에 주차하고 정동진까지 천천히 산책하는 것도 좋을 듯~
정동진의 파도..
바다가에서 와이프.. 살짝 어두워져 찍기 힘들었다.
저 멀리 우리가 묵은 언덕 위의 썬크루즈 호텔이 보인다.
정동진역.
정동진 바다가에서 정동진 역사 안으로 들어갈 때는 별다른 제지가 없었다. 저 철길을 건너 건물 안으로 들어갈 때도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그런데! 건물에서 철길로, 그러니까 바다가로 나오려 하니깐 역무원이 표를 사야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표값이야 500원밖에 안하니 문제될 것은 없지만, 화장실을 찾아 건물 안으로 들어갔던 난 좀 황당했다. 들어갈 때는 아무런 말도 안하더니만..
그런데 여기서 또 팁 하나! 역사에서 썬크루즈 호텔 방향으로 3분 정도 걸어가면 바다가로 통하는 상당히 큰 길이 있다. 그곳으로 가면 된다.. ^^;
역사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고현정 소나무를 카메라에 담는 와이프~
정동진 시비.. 여기에도 어김없이 낙서가.. ㅡㅡ;
완전히 어두워진 정동진 바다가에서 바라본 썬크루즈 호텔. 삼각대가 없어 찍기 힘들었다~ ㅡㅡ;
인근의 모래시계 공원의 거대한 모래시계. 1월1일날 뒤집는다고 하더라.
호텔 로비의 트리 옆에서~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