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가든 9홀 연습 라운드 with one golf ball
일동레이크 락가든코스 1번홀.
호영이형, 상준이형과 함께 일욜 새벽 연습라운드를 다녀왔다. 남식이형은 사정이 있어서 불참~
토욜 새벽 6시 티오프.. 차가 안밀리니 1시간만에 도착. 2시간 30분간 9홀 라운드.. 라운드 후 아침식사..
돌아오는 길도 차가 안밀려 1시간만에 도착.. 집에 도착하니 10시반.. 이거 좋네.. ^^
1번홀 파5. 몸이 덜풀려 드라이빙샷이 옆홀로.. ㅡ.ㅡ;;;
그냥 거기서 치면 되는데 진행상 1벌타 먹고 옮겼다. 옮긴 직후 써드샷은 타핑.. ㅡ.ㅡ;;;
파이브온, 쓰리펏, 트리플. ㅡ.ㅡ;;;
2번홀 파4. 레귤러티 기준 370m 정도의 홀.
그런데 최근 가물었나.. 해저드의 물이 많이 빠져 있네.
티샷이 자알 갔다. 230m 정도.
에이밍지점보다 살짝 우측.. 한 동안 드라이빙샷 악성 훅으로 고생했던 나로서는 반가운 구질..
오늘은 드라이빙샷 구질을 스트레이트로 보고 에이밍해야겠다 싶었다.
한 50미터쯤 뒤에서 세컨을 준비하는 형들.. ㅎㅎㅎㅎ
내 공에서 본 세컨.. 140m 정도가 남아 6번 아이언..
살짝 타핑성이 났으나 그럭저럭 잘 가서 그린 좌측.. 쓰리온. 그런데 짧은 숏펏을 못넣어서 쓰리펏. 더블보기. ㅡ.ㅡ;;;
3번홀 파4. 여긴 그리 길진 않은 홀이다.
우측 해저드가 페어웨이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서, 티샷이 너무 길면 빠진다.
그래서 좌측 두 개의 벙커 중 우측 벙커를 향해 티샷.. 문제는 감기면 OB라는 것.. ㅡ.ㅡ;;;
다행이 겨냥한 대로 자알 날아갔다.
요렇게 해저드 바로 옆으로 잘 왔다. 240m 정도 날아온 듯.. ^^v
그린 우측의 핀까지 남은 거리 80m.. 52도 웨지샷을 해서 투온을 했으나 거리는 좀 짧았다.
투온, 투펏, 파.
4번홀 파5. 430m 오르막 홀이다.
드라이빙샷이 잘 맞았으나, 좌측 아래에서 두 번째 벙커로..
벙커에서 나온 후 세 번째 샷을 욕심부러 4번 아이언샷을 했다가 뒷땅.. ㅡ.ㅡ;;;
다음 5번 아이언샷을 했는데, 살짝 타핑성이었으나 잘 가서 온그린..
포온, 투펏, 보기.
언제나 쉽지 않게 느껴지는 홀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보기만 해도 만족. ^^
5번홀 350m 파4.
중앙을 보고 친 드라이빙샷이 잘 날아갔다.
좌측 벙커 살짝 못미쳐 우측에 안착..
티샷이 미스가 나면, 저 그린 직전 크리크 때문에 짤라가야 하는 홀이다. 티샷이 관건인 홀..
투온에 성공한 후 뒤돌아본 모습..
해저드 옆 난꽃이 예쁘게 피었네..
투온, 투펏, 파.
문제의 6번홀.. 360m 파4홀인데 핸디캡 1번홀이다.
어째 이 홀에서는 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 ㅡ.ㅡ;;;
잘 되던 티샷이 감기면서 해저드 좌측 가장자리의 저 튀어나온 나무 밑둥에 안착..
나무에 찰싹 달라붙어 있어서 1벌타 먹고 드롭.. 그리고 레이업..
5온.. 그런데 거기다가 쓰리펏.. 콰드루플 보기.. ㅡ.ㅡ;;;
이 홀에서 호영이형의 퍼팅.. 아쉽게 살짝 짧기도 했고 막판에 우측으로 흘렀다.. ㅋ
7번홀에서는 티잉그라운드에서 사진 찍는 걸 깜박했다.
세컨샷 지점에서 되돌아본 모습.. 좌측 언덕을 넘기면 최단거리..
난 저 좌측의 키 큰 나무 위를 넘어와서, 계획보다 살짝 더 우측으로 갔기에 걱정했는데..
이렇게 잘 와 있었다. 거리가 난다면 그 큰 나무를 넘기는 게 맞고, 거리가 덜 난다면 키 작은 나무들을 넘기면 될듯..
버디퍼팅이 좀 세서 걱정을 했는데, 홀컵을 맞고 멈췄다.
버디 못해서 아까운 것이 아니라, 홀컵 맞고 멈춘게 다행이었던 퍼팅.. ㅋ
투온, 투펏, 파.
8번홀 150m 파3.
맞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어서, 저 벙커 살짝 전에 안착..
앞핀이라 핀까지 25~30m 정도인데 사이에 벙커가 있어서 고민..
그래서 처음으로 58도 웨지를 들어 어프러치. 살짝 짧았지만 그럭저럭 성공적!
투펏, 보기.
티잉 그라운드 옆의 수국.. 내가 좋아라 하는 꽃..
수국만 보면, 중1 때인가, 아버지 친구분들 가족과 함께 경기도 어딘가로 여행갔던 기억이 난다.
저녁식사 후 숙소 앞 활짝 핀 수국나무 밑에서 혼자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
내가 없어진 걸로 생각하신 부모님께서는 동네 이장님께 부탁해서 사람 찾는 방송까지 하셨다.
물론 난 나중에 대박 혼났지.. ㅋ
마지막 9번홀.. 180m 파3.
앞핀이기도 해서 4번 아이언 티샷. 잘 날아갔으나 저 그린 우측 벙커 우측으로..
그런데 벙커 우측의 고무래에 맞고 벙커로. ㅡ.ㅡ;;;
벙커에서 삽질 한번.. 그래서 쓰리온. 거기다가 쓰리펏. 트리플보기.. ㅡ.ㅡ;;;
스코어..
6번홀과 9번홀이 너무 아쉽다. 쓰리펏도 네 번이나 있었네.
그 쓰리펏들, 모두 숏펏을 놓친 것들이다. 연습좀 해야겠네.
전체적으로 샷감이 참 좋았다. 드라이빙샷도 이제 다시 스트레이트로 돌아온 듯..
웬지 기분 좋은 라운드, 희망적인 라운드였다.
이 날의 동반자샷.. 언덕 위에 카메라 놓고 찰칵!
9홀 라운드 후 모습.
공이 거리도 잘 나고 내구성도 좋은 듯 했다.
라운드 결과가 좋아서 그런지 공도 참 마음에 드네. ㅎㅎ
라운드 후 아침식사는 일동레이크 정문 바로 옆의 추어탕에서..
상준이형,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