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진양밸리

기원 2014. 5. 14. 23:40

진양밸리 힐코스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단체사진.


진양밸리GC에 다녀왔다. 힐, 크리크, 밸리 코스 중 오늘은 힐-크리크 코스.

진양밸리 27홀 중 힐-크리크 코스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임프로의 힘찬 티샷~ 오늘 머리올리는 친구를 보살펴주면서(?)도 당연히 메달리스트~ ^^






스윙폼이 참 좋은 순석~






힐코스 1번홀 파4.

드라이빙샷이 훅이 났으나 페어웨이가 넓어 문제가 없었다.

2주 전 솔모로에서의 스트레이트샷이 지난 주말 청우GC에서 모조리 다 훅 또는 개훅으로 바뀌었는데,

오늘 첫홀 드라이빙샷이 개훅으로.. 이런이런.. ㅡ.ㅡ;;;

아무튼 투온, 투펏, 파. 스코어카드에 올파로 적혀 있는데, 난 진짜 파. ㅎㅎ






힐코스 2번홀 파4 좌도그렉홀.

저 멀리 오크통과 우측 벙커 사이로 보내는 것이 안전.

난 훅이 걱정되 우측 벙커의 우측 끝을 보고 샷했는데, 드라이빙샷이 제대로 스트레이트!

음.. 이거 훅을 봐야 하나 스트레이트를 봐야 하나.. 

아무튼 투온, 투펏, 파.


3번홀 파5에서도 드라이빙티샷을 훅을 걱정해 우측으로 에이밍했는데, 스트레이트 오잘공이 나오면서 OB.

OB가 났지만 비거리도 상당히 되는 스트레이트 샷이 나오니 기분이 좋았다. OB파, 즉 더블보기.

그런데 4번홀 파3 서는 왼쪽으로 OB가 나면서 트리플보기.. 진우형의 말에 따르면 에이밍 자체를 잘못했다고. ㅡ.ㅡ;;;

5번홀 파4에서는 드라이빙샷이 훅이 나면서 OB.. 우씨.. 스트레이트로 에이밍했더니 훅이..


그런데 훅의 원인을 느낄 수 있었다. 다운스윙시 하체가 회전하면서 오른손은 거들 뿐 왼손으로 다운스윙을 하면 되는데,

오른손을 써서 인위적으로 로테이션을 하려 하나 코킹이 일찍 풀리고 엎어쳐서 훅이 나는 것..

그런데 그걸 의식하면서 신중하게 샷을 하면 스트레이트샷이 나오는데, 가끔 오른손에 힘이 들어가 훅이 난다.

연습만 좀 하면 해결될 것 같다. 그런데 평소에 연습을 안하고 필드에서 연습을 하니.. ㅡ.ㅡ;;;






진양밸리의 티마커..






힐코스 5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정환이형과 진우형.

언제나 젠틀한 정환이형, 언제나 유쾌한 진우형. ㅋ






힐코스 6번홀 파4. 그린을 향해 쏘면 된다.

드라이빙샷이 스트레이트로 잘 나갔다. 투온, 그러나 쓰리펏.. 보기.


7번홀 파3에서는 티샷이 살짝 우측으로 밀리며 해저드.. 거기다가 쓰리펏, 트리플보기.

이거 전반 파3홀 2홀에서 모두 트리플보기를 하네. ㅡ.ㅡ;;






힐코스 8번홀 파5.

페어웨이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라이이기 때문에, 우측으로 가면 위험한 홀.

슬라이스홀이라 좌측을 보고 샷을 하라는데, 난 페어웨이 중앙으로.. 스트레이트로 잘 나왔다.

쓰리온, 투펏, 파. 오랜만에 파. ㅋ

그러나 9번홀 파4에서는 다시 트리플. ㅡ.ㅡ;;






전반을 끝내고 쉬면서 찍은 사진. 이 사진의 포인트는?

진우형이 아니라 형의 선글라스에 비친 내 모습.. ^^;;;






이제 레이크코스.. 1번홀 파5.

저 앞에 크리크가 있다. 크리크를 넘기려면 240m를 보내야 하고, 크리크 전까지 220m..

드라이빙샷이 잘 맞으면 난 220m~240m이기 때문에, 빠질 가능성이 아주 높았다. 그래서 3번 유틸리티샷..

역시나 우려했던 것처럼 유틸리티샷이 개훅이 났다. 다행히 좌측 끝에 살아 있었다.






크리크의 모습.. 이쁘지만 공 잡아먹는 블랙홀.. ㅎㅎ

포온, 그런데 쓰리펏, 더블보기. ㅡ.ㅡ;;;

2번홀 파4에서는 드라이빙샷이 훅이 나면서 OB.. 더블보기.

역시 조금만 신경을 덜 쓰면 훅이 난다.






정환형님의 멋진 페어웨이 우드샷..






앞팀의 크리크 코스 3번홀 파3 티샷.. 순석이의 티샷이네.

티샷 잘 해서 붙였는데, 버디퍼팅에 실패한 순석.. ^^;






이 파3홀에서 원온, 투펏, 파~






크리크코스 4번홀 파4. 저 크리크 좌측으로 샷을 해도 되고, 바람직하게는 크리크를 넘기는 것이 좋다.

드라이빙샷이 잘 맞아 크리크를 잘 넘겼다. 그러나 세컨샷이 살짝 타핑이 나면서 그린 오버..

쓰리온, 투펏, 보기.






크리크코스 5번홀 파4.

드라이빙샷 잘 나갔고, 투온. 그러나 쓰리펏. 보기.






진양밸리의 시그니처 홀, 크리크코스 6번홀 파3.

여기서 8번아이언이 타핑이 났으나 해저드에 빠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린 위를 굴러 그린 오버.

하지만 어프러치를 잘 붙여 투온, 원펏, 파.






크리크코스 7번홀 파4에서, 진우형의 티샷. 저기 날아가는 공도 보이네~ ^^

좌도그렉 홀이라 좌측 언덕 우측 끝을 넘기면 된다.

드라이빙샷이 잘 날아갔는데 끝에서 살짝 드로우가 걸렸다. 좌도그렉 홀이니까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크리크가 있다.

거리가 많이 나서 위험했는데, 다행히 크리크 전에 멈췄다. 좌하단의 하얀 공이 내 공. 230~240m는 날아갔다. ^^v

앞핀이어서 80~90m 정도의 세컨샷. 평소 자신있던 거리. 그런데 어이 없이 타핑이 나면서 그린 오버해서 해저드로.. ㅡ.ㅡ;;;

포온, 투펏, 더블보기. 8번홀 파4에서도 더블보기.






크리크코스 9번홀 파5.

페어웨이가 좌에서 우로 흐르기에 살짝 좌측을 겨냥. 더구나 슬라이스홀이라고.

에이밍을 카트도로로 하고 티샷.. 티샷이 아주 잘 맞았는데, 카트도로 살짝 좌측으로 스트레이트.

거리가 덜 났다면 좌측 언덕을 맞고 페어웨이로 내려왔을텐데, 거리가 많이 나서 좌측 언덕 너머 해저드로.. ㅡ.ㅡ;;;

포온, 쓰리펏, 더블보기. ㅡ.ㅡ;;;






9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서니 향긋한 향기가.. 바로 옆에 이렇게 아까시 꽃이 활짝 폈더라.






오늘의 스코어.. 98타. ㅡ.ㅡ;;;

지난 솔모로에서만큼은 아니었지만 샷감은 좋았다.

다만 초반 드라이빙샷 훅이 나는 것을 감안해 에이밍을 우측으로 했을 때 스트레이트샷이 나와 OB, 해저드로 들어갔던 것,

그리고 드라이빙샷이 스트레이트로 나오기 시작한 이후 몇몇 홀에서 방심해서 훅이 나서 OB, 해저드로 들어갓던 것,

그것이 주된 원인이었던 것 같다.



아직 손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더 뻗으면 잡힐 것 같은 느낌.

지금 내 골프가 그렇다. 드라이빙샷만 조금 더 확실히 잡으면 80대를 꾸준히 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음.. 그래, 조금만 힘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