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부사수로서의 자세
14년 전 변리사 일을 시작했을 때, 난 너무나 운이 좋게도 정말 훌륭한 사수인 차변리사님을 만났다. 어떤 사수를 만날 것인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정말 운이 좋았다고 할 수밖에. 특히나 난 차변리사님의 첫 번째 부사수였기에, 더 많은 관심과 케어를 받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말 마음 깊이 감사할 뿐이고 차변리사님은 여전히 존경하는 변리사님이다. 그렇게 일을 배우면서 변리사 일을 시작한지 1년여 후, 난 차변리사님이 아닌 양변리사님에게 내가 작성한 서류를 몇달 동안 검수받을 기회가 생겼다. 사실 1년여의 시간이 흐르면 검수받기 싫어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난 너무나도 좋았다. 1년 동안 나름 만들어온 내 논리가 있었고 양변리사님도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권위주의적..
2018. 6. 29. 10:38